티스토리 뷰

심리학

<음악치료>역사 치료 모델 형태

프레디머큐리 2023. 4. 29. 18:47

음악 치료


캐나다 음악치료협회(영어: Canadian Association for Music Therapy)의 음악 치료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음악치료(영어: Music therapy)는 음악감상, 가창, 연주 및 노래 만들기(창작) 활동으로 구성되며 음악을 매체로 하여 내담자의 정서, 인지, 신체, 언어, 사회성 분야에서 변화를 돕고 병과 결함을 치료하는 치료 기법을 말한다.


주 내담자 그룹은 장애아동 및 성인, 정서문제를 가진 경우, 노인층이 있다.

다양한 기법과 모델이 구축되어 있으나 크게는 음악심리치료와 음악재활치료를 들 수 있다. 전자는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가진 내담자를 위주로 진행되며 즉흥연주, 음악감상위주의 활동(GIM, MI 등), 노래심리치료 등의 기법이 주로 활용된다.
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현장사용도가 높지 않아 전자에 비해 그 연구의 비중이 적은 편이다. 대표적인 기법은 MIT, RAS 등이 있다.

음악치료에 대한 연구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활발히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음악치료가 심리정서에 초점이 맞춰져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반면 해외에서는 병원에서 많이 연구한다. 즉 수술 전후에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환자나 보호자의 불안을 감소시키는 등의 목적으로 음악을 활용하는 것. 보다 보면 이쪽에서는 오히려 간호학이나 《Pain》 같은 의학 저널에도 굉장히 자주 올라온다. 상담 테크닉에 가까운 국내에서는 척도 자체도 BDI나 STAI, STAXI 같은 임상적인 것들을 쓰지만 얘네들은 심박 수나 코르티솔 같은 걸 주로 측정한다.


치과 진료실이나 내시경실 등 병원에서 음악이 들리는 것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음악은 수천 년 동안 치료에 사용돼 왔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음악이 육체와 영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미대륙의 원주민들은 수 세기 동안 치료 의식에 노래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음악치료가 현대적으로 구체화된 것은 이차 세계대전 이후로, 전쟁의 충격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군인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음악과 치료라는 단어가 결합된 ‘음악치료’는 국내에서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진들에게 조차 아직 생소한 치료법이다.


역사

현재 행해지고 있는 근대 음악 치료는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하였다. 당시 환자를 수술할 때 갖는 두려움이나 마취 시 통증을 줄이기 위한 보조치료 수단으로 음악을 사용하였다. 음악 치료는 제1,2차 세계대전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정서장애를 입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치료가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1950년에는 미국 음악치료협회(영어: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Music Therapy)가 세워져 음악치료사의 교육, 연구, 임상 실습 등에 대한 규정이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개인의 성장을 돕고 삶의 만족감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도 음악 치료를 활용하고 있다.

치료 모델

음악 치료는 목적과 내담자에 대한 진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치료 모델이 있다.

정신분석적 음악 치료

내담자의 내면적 갈등이나 대인관계에서 오는 감정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음악을 심리치료의 도구로 사용하는 치료이다.

관련적 음악 치료

임상 현장에서 음악 치료가 시행될 때 음악 치료 그룹이 경험하는 과정을 음악 외적인 것과 연관시키는 치료이다.

훈련적 음악 치료

아직 학습되지 않았거나 혹은 잘못 학습된 것을 일정한 체험 훈련 과정을 통하여 학습하거나 재학습하게 하는 치료이다.



임상에서 경험하는 음악치료에 대한 환자들은 대게 의료진엑 자신의 병에 좋은 음악이 무엇인지, 어떤 곡을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질문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럴 때, 이런 음악을 들으면 좋습니다’와 같은 단답식의 처방을 기대하지만 이는 마치 어떤 질병에 어떤 약을 처방할 것인가와 같은 맥락에서 음악치료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악치료는 훨씬 더 ‘개인적’이고, ‘체계적’이며 ‘능동적’인 활동이다. 음악치료는 정해진 모범답안의 노래나 음악이 따로 존재하여, 환자가 약을 먹듯 주어진 음악을 감상하는 데 그치는 수동적인 활동이 아니다. 환자는 치료를 위한 ‘체계적 음악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체험함으로써 신체와 정신기능을 향상하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음악을 듣는 것은 이러한 전 과정의 일부일 뿐이며, 이 역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고 상황과 환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다른 음악이 제공된다. 음악치료 또한 다른 일반적인 치료와 마찬가지로 치료 목적의 진단과 목표설정 - 음악활동계획수립 – 적용 - 평가라는 체계적 과정을 거친다.

‘선호도, 동질성, 공감’

임상에서 음악치료는 각 개인의 요구와 필요를 파악한 뒤 그에 적합한 음악활동을 적용하는데, 이때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개인이 가진 음악적 선호도이다. 취향에 맞지 않는 음악은 그저 소음 공해이며 스트레스일 뿐이다. 둘째, 환우가 가진 심리적 상태와 일치하는 분위기의 음악을 제공하는 동질성의 원리가 중요하다. 가령, 암 진단을 받고 우울증을 겪는 암환자는 흥겨운 노래보다는 슬픈 곡조의 분위기에 더 빨리 자극받는 경향을 보인다. 우울증의 치료초기에는 환자의 기분과 일치되는 분위기의 음악으로 시작해 점차 밝은 분위기의 음악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악의 변화로 환자의 심리상태를 이끌어나가는 형태이다. 끝으로 음악치료사는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대해 ‘충분히 함께하는’ 태도, 즉 공감을 가지고 환우들과 함께 해야 한다.

다양한 음악치료 형태

음악치료의 방법은 수동적인 음악감상으로부터 시작해,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 등의 능동적인 활동까지 다양하다. 또한 주어진 음악활동을 단순히 수행하는 활동 중심적인 것으로부터 출발해, 음악활동을 통해 느낀 감정이나 생각을 대화로 표현하고, 자신의 고민과 문제를 재정립하는 재교육과정까지도 아우른다. 이를 통해 기존에 해결되지 못했던 정신적, 감정적 문제를 음악을 통해 분출, 해결하는 재조직 과정으로 나아간다.

예를 들면, 암환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나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또 평소 선호하던 노래를 부르며 회상하게 되는 애틋한 기억은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해 준다. 나아가 투병생활 중 자신이 겪게 되는 신체, 심리, 사회적인 변화를 노랫말로 만들어 작곡•작사 작업도 할 수 있다. 특별한 연주 교육이 필요 없는 즉흥 연주를 통해 자신의 정서적 이슈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표현할 수도 있다.





반응형